우리는 "충분히 좋은 부모...(good enough parents)"
1. 아동의 주도성을 존중하는 부모
~ 아동과 상호작용하는 부모는 위니캇(1965)이 말한 '어떤 존재가 되어가는 과정(going-on-being)'을 중시해야 한다. 아동이 자람에 따라 아동의 주도성이 부모의 제안이나 계획과 대립할 수도 있다. 부모와 아동은 이런 대립을 놓고 협상할 수도 있고 그렇지 않을 수도 있다. 아동이 부모와 협상하면서 자려면 아동에게 주도성을 발휘할 기회가 점점 더 많이 주어지고 아동은 점차 더 복잡한 일을 주도할 수 있다. 충분히 좋은 부모는 아동을 존중해주고 공감해주고 적절한 시기에 적절하게 반응해주고 자녀와 갈등이 발생하면 협상할 줄 아는 부모이다.
2. 수용
~ 아동의 요구와 관심의 요청에 귀 기울여주고 적절히 거절할 줄 아는 부모는 충분히 좋은 부모이다. 거절은 자녀에게 무관심이나 적대감으로 표현된다. 아동의 독립심을 강요하지 않고 따뜻하게 대해주고 자신의 감정을 표현할 줄 아는 부모는 충분히 좋은 부모이다.
3. 보살핌
~ 자녀를 방치하는 부모는 자녀를 우선시하지 않는다. 어떤 부모는 부모 역할을 다른 사람에게 위임하거나 다른 양육자에게 자녀를 맡기고 멀리 떨어져 살면서 자주 접촉하지 않는다. 물질적으로-좋은 음식, 깨끗한 옷, 좋은 교육을 풍요롭게 지원해주는 것 뿐만이 아니라 하나의 개체인 자녀에게 관심을 가지고 정서적으로 지원해주는 부모는 충분히 좋은 부모이다.
4. 자녀와 놀아주는 부모
~ 어린 시절 부모와 함께 장난감을 가지고 놀아본 기억, 공원에게 가서 공을 차본 기억, 멀리 여행을 갔던 기억들은 성인이 되어 자기 자녀의 양육방식에 그대로 적용되어 자녀와 잘 놀아주는 부모가 될 수 있다. 자녀와 거리를 두지 않고 시간을 내어 함께 놀아주는 부모는 충분히 좋은 부모이다.
5. 자녀에게 힘이 되어주는 부모
~ 어린 자녀가 부모의 심리적, 신체적 안녕을 돌보거나 책임져야 하는 부담을 안고 있을 때 부모와 자녀의 역할이 전도된 것이다. 부모가 불안해하거나 무능하거나 아픈 것을 목격하면 아동은 부모의 안녕을 걱정해야 한다. 이런 가정에서 자란 아동은 자신의 문제를 부모에게 맡길 수 없다고 생각하고 문제를 스스로 해결하려 한다. 이들이 의식에는 부모에게 순종해야 한다는 생각과 부모에 대한 강한 원망이 동시에 자리 잡고 있다. 부모가 심리적, 신체적으로 건강하여 자신의 역할을 잘 수행하는 것이 충분히 좋은 부모이다.
6. 일관적인 부모
~ 일관성 있는 부모는 어떤 경우에도 자녀를 민감하게 잘 보살펴준다. 이러한 부모들은 자녀와의 신체적 접촉이나 정서적 접촉을 좋아하며 매순간 자녀와 친밀한 상호작용을 한다. 그러나 비일관적인 부모는 언제 변덕을 부릴지 모르기 때문에 아동은 경계심을 늦추지 못하고 늘 긴장 상태에 있게 된다. 자녀와의 상호작용에서 일관적인 태도를 보이는 부모는 충분히 좋은 부모이다.
09.1.15일 진주에서 훈련중인 월계수(가칭)모임
*^*사과꽃향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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