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 맘의 풍경
설엽 서우승을 사랑하는 사람들’ 모임 결성 그동안 가칭 ‘설엽 서우승을 추모하는 모임'이라는 이름으로 고 서우승 시조시인을 기리는 사업을 준비하던 사람들이 지난 3월 6일 창립 모임을 갖고 정식으로 <설엽 서우승을 사랑하는 사람들>이라는 이름의 단체를 발족하였다. 이날 창립모임에서 회장에 설복도 전 통영문협 회장을 선출하고 고문에는 강수성, 이경건 씨를, 부회장에는 배숙자, 배문효 씨를, 사무국장에는 김순철 씨(통영공무원문학회 편집장)를 선임하였다. 이 단체는 서수승 시인의 1주기를 맞아 첫 사업으로 오는 28일 시인의 고향인 통영시 산양면 야솟골에서 추모행사를 갖기로 하고 이 자리에서 추모시비 제막식과 추모시화전을 개최하기로 하였다. 시비에 새길 물소리 전문은 다음과 같다. 물소리 서우승 아주 찾아 나서지는 말고 까마득한 옛 얘기 속 더듬듯 한 여든 해 쯤 실안개 속 더듬어 가게나 가다가 지치면 그곳에 오두막채 하나 마련해 살다가 아주 잊지는 말고 한 여든 해 잊고 살다가 문득 왁자그레 물소리 나서 그때 그 몸살이 도져올라치면 또 나서게 더도 말고 한 여든 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