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름다운 한산섬 와다리 거님길을 걸으며 맞았던 싱그러운 봄바람을타고 꿈이 살고 있는 동피랑을 만났다
아름다운 꽃들이 담벼락에 지천으로 피워있는 곳
금방이라도 밥상위로 올라올 기세인 감성돔과 볼락어가 노니는 곳으로 다시 태어난 통영 동호동 덤바우골언덕 동피랑
1960년대 초등학생이었던시절 무수히 그 길가를 지나다녔던곳이 그 언제부터인가 명물로 거듭난곳이라 40여년이 지난 오늘에사 찾고보니 변해도 너무 많이 변했구나
재건축으로 없어질뻔 하였던곳을 자연 그대로 두고자 노력하였던 분들에게 감사의 인사를 올리고 싶은 마음 순간 들었기로
하지만 현재 그땅을 지키고 사는 분들의 마음은 어떨까
아무렴 새것이 좋다하여도 엄마만은 헌엄마가 좋다고 통영의 상징으로 있어줌에 좋다할지라도 그곳에서 생활하는 분들의 마음 먼저 헤아려야 되지 않을까
옛것을 보존해야 하는 멋진이들의 생각의 미명하에 훌륭한 화가들의 벽화로 장식한 현재의 모습들은 매우 아름답고 멋스러워 그로인한 통영으로 많은 관광객들이 와주심은 매우 감사한 일이지만
실은 벽화를 보려 관광차 오시는지
아니면 옛것이 그대로 잘 보존되어 있어 우리네 60년대의 삶의 애환을 직접보고 느끼려 오심인지
오시어 두가지 다를 몸소 체험하여 진정한 뜻을 이해하시어 다양하고 진실된 마음들을 담고가시는건지 .......
살고 있는이들에게 삶의 행복과 양질의 생존권에 대한 우선권이 부여되었을까하는 생각이 들어 너무 좋아할 수 만은 없었네
탁트인 산먼당에서 동서남북 아름다운 통영 한눈에 관망할수 있음이 이 어찌 좋지 않을 수 있을까마는
한뼘씩 동피랑 언덕위 올라갈때마다 턱에 와닿은 거친숨 몰아쉬어야 할
아랫동리로 일보려 다니는 분들의 마음 모른척 할 수 없는 까닭
그러나 어느분이 그리셨는지 동피랑에 살고 계신분들의 진정한 생각과 마음의 발로인지
"동피랑에는 꿈이 살고있습니다"라 하는 훌륭한 벽화의 생각에
내 어릴적 불편함들이 떠올라 적어본 순전한 사과꽃향기만의 생각 .......
*^*사과꽃향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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