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해출신 박세균 장애인 올림픽 사격 혼성 50m 금메달 | |
통영출신 김규대 육상 400m 값진 동메달 | |
박 선수는 고등학교 2학년 재학 중이던 1989년 교통사고를 당해 하반신 마비로 휠체어 신세를 지게 되었으나 불굴의 투지로 운동을 계속해 2000년 시드올림픽에는 농구대표 선수로 출전했다. 박 선수는 시드니 올림픽에서 우연히 본 사격선수들의 모습에 매료되어 사격으로 전환한 뒤 올림픽에 이번에 처음으로 참가해 쾌거를 이루었다. 첫날 남자 10m 공기소총에서 7위에 그쳤으나 사격 마지막날 혼성 50m 권총 본선과 결선 합계에서 세계신기록과 페럴림픽 기록을 각각 두개씩이나 갱신하는 뛰어난 사격솜씨를 선보이며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모친 정정이씨는 저녁 TV뉴스를 통해 금메달 소식을 전해 듣고 “아들이 금메달을 목에 걸고 있는 모습이 자랑스럽다”면서 감격해 했다. 현재 모친 정씨는 이동면 봉곡마을에 거주하면서 마을 부녀회장을 맡고 있다. 남해 정현태 군수는 직접 패럴림픽에서 금메달을 획득한 박 선수의 모친을 찾아가 축하 화환을 전달하고 격려했다. 또 통영출신의 김규대(25) 선수가 베이징 패럴림픽 육상에서 동메달을 목에 걸었다. 서울 북부장애인복지관 소속으로 이번 베이징 올림픽에 참가한 김 선수는 지난 14일 베이징 궈자티위칭에서 열린 남자 휄체어 육상 400m 계주에서 값진 동메달을 차지했다. 김 선수는 이번 장애인 올림픽에서 200m, 400m, 400m계주, 1600m 계주 등 4종목에 출전, 400m와 1600m 계주에서 동메달을 차지했지만 1600m 계주에서는 동료선수의 출발실수로 메달이 인정되지 않아 아쉬움을 남겼다. 김 선수는 2004년 12월까지만 해도 대한민국 최강의 특수부대 중 하나인 해군 특수전여단 UDT 대원이었지만 낙하산 강하훈련중 불의의 사고로 하반신이 마비되는 장애를 얻게 됐다. 통영시보건소에 근무중인 어머니 배숙자(51)씨는 “아들이 장애로 인한 좌절과 고통을 극복한 것만해도 고마운데 동메달까지 딴 아들이 뭐라 말할 수 없을 정도로 대견하고 고맙다”고 말했다. 김윤관·신정철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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