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바트로스김규대

[스크랩] 밤새 비온 날 아침

정현심리연구소&고성힐링센터 2009. 7. 7. 06:38




          밤새 비온날 아침 사랑하는 아들아 여기 통영에는 밤새도록 비가 오네 너가 있는 그곳 남양주시 별내면 청학동은 어떠하였는지 잠은 잘 잤는지 피곤에 젖어 있는 너의 목소리에 먼곳에서 목소리만으로도 너가 어떤 상황있지 너가 어떤 기분인지 이젠 다 아는 그러나 다 알지 못하는 엄마는 마음만 발을 구르네 늦은 저녁시간 퇴근후에 따끈한 물 욕조에 받아 일상에서 지친 몸과마음 휴식을 취한 후 엄마가 끓여주는 된장국에 밥한그릇 뚝딱하고나면 밤새 비가 내렸을지라도 아침출근길은 얼마나 즐거울까 늘 이런 생각만 할수밖에 없는 오늘이 안타깝기만 하구나 물먹은 솜마냥 무거운 몸 추스리며 오늘도 오늘하루도 너의 열정을 태우기 위해 지금 이시간 벌써 자리를 털고 일어나 아침 출근 채비를 하고 있겠구나 마음밖에 보낼수 없는 엄마의 마음 우리아들이 잘 이해해주리라 아가 시간은 참으로 잘도 가는구나 이제 엄마도 출근채비를 해야겠네 그래 우리 오늘도 힘내고 잘 하자구나 사랑하는 우리 아들 힘내 파이팅! 통영에서 엄마가
    출처 : 들메사랑
    글쓴이 : 사과꽃향기 원글보기
    메모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