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 맘의 풍경

[스크랩] 내 마음의 간이역 / 아마릴리스님의 사랑을 보냅니다

정현심리연구소&고성힐링센터 2009. 6. 30. 13: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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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내 마음의 간이역 이효녕 귓전에서는 새들이 입을 다무는데 찬란하고 짧았던 꽃은 지고 한량없이 쏟아지는 햇살 아래 푸른 잎사귀에 새긴 거리마다 마치 별들이 뜨고 지는 것처럼 길 없는 숲에 그리움만 무성합니다 아무도 침범치 않는 곳 온전히 숨길 수 없는 멀수록 반짝이는 우주와 뒤섞이며 푸른 밤이 세상에 내릴 때 별빛 몇 조각은 어디 있었나요 늘 황혼 무렵에 덮었던 하늘도 멀리 놓아 버리고 꽃잎 떨어지는 것을 바라보려 언제나 저녁들 사이로 사라진 당신 주위엔 차가운 어둠이 깔리고 적막한 집에 홀로 누워 등불 끄면 창에는 별이 아직도 빛나고 있는데 달콤한 그대 입술은 어디 있나요 내가 있을 곳 막연하게 버리고 가로수 위로 올라가는 푸른 살결들 야생화보다 풋풋하게 돋아나는 그리움 그것이 이리 가슴 쓰리게 하는지 정말 몰라 누군가 닿을 간이역을 마련하고 더 길어진 모가지 내 놓고 기다립니다
        
           추울때 먹는  새콤달콤  제주도 감귤이  
           더워도 한참 더워지려는 6월 마지막날      
           로즈힐 아파트로 날아왔습니다        
           보낸사람     
           받는사람 이름도 없이     
           주소만 달랑 쓰여 있음에도 용케 찾아와
           요 며칠전 새식구로 들어와
           응접실 본돌빼고
           가운데 자리 떡하니 차지하고 있는
           골동 다도상 위에서 자태를 드러냅니다   
           학부졸업기념으로 떠난 제주 여행길에
           길 떠나지 못하고 있는 향기에게   
           마음 한자락 챙겨준 아름다운 그녀   
           어여쁜 아마릴리스님
           감사해요!
           보드랍고 노오란 귤 사이사이에      
           말 잘 안들어 한대씩 쥐어박힌듯     
           아직 푸른점 달고 있는 몇 녀석들도 있지만            
           오늘처럼 더운날      
           냉장고에 넣었다 먹으니
           사랑의 윙크로 보답하는
           이 맛
           가히 일품입니다 
           가까운곳에 손과 마음 내밀어 주시면      
           새콤달콤 한입으로 쏘옥        
           아마릴리스님의 따스한 사랑과             
           사과꽃향기의 마음 함께 담아 드리겠습니다      
           점차 더워가는 날씨에
           건강조심하시고      
           늘 평온하고 행복한 시간 되시길 기원합니다      
           즐거운 시간 되소서       
           *^*사과꽃향기*^*
        

출처 : 들메사랑
글쓴이 : 사과꽃향기 원글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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