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산섬 추봉도 거님길 풍경1
아름다운 한려수도를 눈과 마음과 손으로 더 가까이 만나 함께 하지 못하는 이들을 위해
한산섬 추봉도 트래킹에 나선 거님길을 사랑하는 멋진 동행들
유채와 동백 그리고 쪽빛 바다로 시작하는 추봉도 거님길 스타트
동네이장님 마늘밭에서 봄쫑다리 작업중 면사무소개발계 안기리계장님과 올 매실수확에 대한 그물담벼락소담 첫수확하면 꼬~옥....
지나는 길에 이렇듯 만나도 그냥 지나치는 법은 없다 투박하다지만 정이 담뿍 담긴마음 손이라도 한번 잡고 문안 여쭙고 간다 고모님 잘 계셨십니까 아가 반갑다 오데가노, 건강하제? 주름살로 담아 있던 세월의 연륜 우리들의 조모 우리의 어머니 할머니이신분들
밭일 나가셨는지 집안에는 아무도 안계셨는데 남새밭가를 꽃밭으로 만들어 놓은 모양이 얼마나 어여쁘던지
일행들 기다릴까봐 다른곳과는 다른 칼라풀한 담쟁이 너무 소담스러워 찰칵 오잉 사진상으로는 보통의 담쟁이로 보이는것 아쉽기만 하고
추원마을에서 예곡마을로 향해 걷다 만나는 바다를 향해 있는 빈 벤치 그곳에 있는 것만으로도 여유를 보고 휴식을 담아간다
전문트래킹조와 나눠어 지름길 택하여 올라가는 비 전문가팀 근력과 에너지고갈로 발자욱 내 딛자마자 헉헉 땀 훔치며
지천에 피워있는 천남성과 나무두릅 취나물에 왁자한 웃음을 내려놓고
솔숲사이로 보이는 비취빛 바다에 눈과 마음을 꼿는다
추봉도 망산 정상에 합류한 두팀 아름다운 한려수도 풍광에 흠뻑 취하다 먹는 점심이란 .......
정상에서 바라본 곡룡포마을 저 무시무시한 내림길 얼마나 아찔하던지
저기 보이는 저곳이 와다리거님길이야I
우리가 걸어오고 또 앞으로 더 많이 만날 꼬불꼬불 산길들길 바닷길 오솔길 신작로 그 수많은 길중의 길하나
아름다운 한산섬 거님길에서 살 떨리게 불어오는 바람속으로 세상 모든 기우와 걱정 다 날려버리고
내 여기 살아 숨쉼에 꿋꿋한 자긍심 든든하게 챙겨 온 오늘
*^*사과꽃향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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