들뫼풍경

저절로 오는것은 아무것도 없으리

정현심리연구소&고성힐링센터 2009. 4. 18. 08:08

 

 

 

한산대첩 이순신 장군의 사적지

제승당 등너머 동네

두억리 가는 길에 만난

연초록으로 물들어 가는

산야

 

 

자운영도

대촌마을을 붉게 붉게

봄눈으로 틔우고 있네 

 

 

고향을 떠난이들을 한결같이 기다려주는

수려한 고향지킴나무에

 

 

망개나무꽃

아름답지 않은 것 어디 있으랴

 

 

 

탄생 만개 하직

그 시작과 끝을 본다

 

 

한산섬 문어포 동네 바다 맞은편

산 자락에

한려수도를 조망할수 있는

우리나라에서 제일 긴

통영 미륵산 케이블카 계류장

아쉽게도 보이질 않으나

 

 

 

 

 

 

 

 

 

 

 

 

 

 

 

아름다운 한산섬

더 많이

만나지 못하고

 

저혼자 

바쁜

 

그 틈사이로

연초록 물결

신록으로 뛰어온다

 

무엇이

먼저이고

무엇이

나중이던가

 

눈에 보이지 않는

그 무엇을 찾음에

 

선홍빛

불타는

내일이

어서 오라 기다리고 있는가

 

알 수 없는 일

내일

 

금중에서도 제일 비싼 금이 지금이라

지금은

내일과 같을 수는 없는 것

 

지나가버린것에 대한

아쉬운 미련과의 해후

이젠

안녕

 

소중하고 고귀한 가치를 볼줄아는

지금을

당장 만나는 일이야 말로

 

어제와 다른

내일의 나이를 머물게 할 수 있으리라

 

가방이 어디 있더라?

 

*^*사과꽃향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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