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화정운원법해월

[스크랩] 엄여사님~

정현심리연구소&고성힐링센터 2008. 10. 15. 11:21

 

 

반갑고 또 반가워라

25 여년만에 비진도내항마을에

살고계시는 엄여사님을 만나다니

자제분들 다 외지 뭍에나가 살고 계시고

교통이 열악하기 그지없었던 옛시절

비진섬에서 한산본섬  진두마을로 출퇴근하시느라

사선과 통학선 여객선등

배라는 배 두루 다 섭렵하셨는데

지금은 홀로 고향섬마을을 지키고 계셨고나

 

 

K종득  한산섬 우리 한방샘

침 한방으로

내항마을

옛날처녀분들

다 쓰러지다

ㅎㅎㅎ

 

 

KBS1박2일팀 머물렸던

죽도마을입구 고목나무앞에서

씨~익

웰컴!

 

 

 

도서지역 가로등보수대

 

 

부산출신이시면서도

바다가 너무 좋은

한산섬 내과샘 M광원샘

 

 

 

한산면 죽도와 비진도로

도서지역 가로등 보수작업을 하려가는

면사무소 행정선에  승선

덩달아

한방샘

마을경로당에서 동의보감 처치로 한몫!

 

연로하심에

어디 안아픈곳 있으랴

허리 팔다리 무릎관절

골다공증에

체하신분등등

이쪽저쪽
빼곡하게 누워계시는 어른들 사이를 넘어 다니면서

명의실력 발휘하신다

 

말씀도 조곤조곤 안내도 잘해주시며

아주 곱게 연세를 드신분 발견

참 점잖으시다라고 생각만 하고

어디선가 언젠가 함께 근무하였으리라 꿈도 안꾸었었지

 

통영시 한산면 비진리 내항마을이

우리나라에서 최고로 깨끗한 마을로 뽑히어

전국 이장님, 새마을지도자  부녀회장 공무원등등

 견학도 많이 왔던곳이라며

자신 젊은시절 행정기관에 근무하셨다며

소개를 주시는데

세상에

 

80년초에 보건소에 함께 근무하였던

엄여사님 아닌가

얼마나 반가운지

그러나 우리서로가 서로를 몰라보았다는 사실로

흐르는 세월을 잡을수 없음을 실감 아니할수 없었네

ㅠ.ㅠ

 

여든이 넘으신 관계로

순간순간 깜빡잊어

한말씀 또 하시는 모습에

안스러움 교차되었지만

이렇게 건강하게

곱게 연세드시어도

동리분들과

정겨운 담화를 나누시고

뭍이 아닌 남쪽 끝 섬에서

의좋고 평온하게 지내고 계시는것을 보고 돌아온 날

 

나도 얼마남지 않은 시간

곧 저렇게 나이 먹을것임에

아름답고 곱게

쓸모있는 인간으로 늙어가야지

다짐한다

 

*^*사과꽃향기*^*

 

 

 

 

 

 

 

출처 : 들메사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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