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가 되고 싶을 때가 있다
권영상
어디론가
푸르르-
아주 멀리로
날아가고 싶을 때가 있다
내게 내 부끄러움을 보였을 때
바보 같은 짓을 했을 때
어디론가
훌쩍 날아가
새가 되거나 먼지가 되거나
구름이라도 되고 싶을 때가 있다
회오리 바람에
툭 채이어
날아오르는 낙엽처럼 그렇게
그렇게
날아올라선 한 이틀 쯤, 아니면
일 주일쯤 새가 되었다가
슬며시 돌아오고 싶을 때가 있다
가끔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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멀리 있는 사랑하는 아들과 나의 사람들 함께
지혜와 온유로 진솔한 삶 나누어 갈수있기위해
서울서 안고온 모자상 바라보며
오랫만에
이화정운원 마음자리에 봄꽃 한송이 피워내는 날입니다
늘 건강하시고
뜻한바 모두가 원하는
꿈과 희망들이
꼭 성취될수있기를 간절히 기원합니다
파이팅
오늘보다 더 나은 내일을 꿈꾸며
사랑합니다
그럼에島에서 가져온
마중물 한바가지
우리들 가슴에
시원하고 맑은 샘물 퐁퐁 솟게하리라
*^*사과꽃향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