철판위 오리씨 뜨거우면 저절로 돌아누우시라
참으로 바쁜 우리 아마님 그럼에도 언제나 먼저 배려해주고 늘 한결같은 마음 나누어주는 참 좋은 가족
오리집에 있던 어린공작수컷
어른공작이 없어 수컷어린놈인줄 집에와서야 알았구먼유
옆방에 있는 어른암놈공작을 보고도 당체 저놈은 왠놈인지 몰랐지유
우리가 갔던 그곳의 뒷산에서 인식표를 새겨넣고 집단으로 기른다하는 독수리를 만났습니다
유유히 때론 편대로 때론 너무도 자유롭게 우아하게 활공하는 독수리를 보았네요
초겨울임에도 따뜻한 오후의 햇살을 담은 저 소나무를 늘 보며 살고 싶다고 간절한 소망 담고 왔습니다
아마님이 사주는 차한잔씩 마시고 일주간 고생한 몸을 위해 보신차 먹은 오리고기에 맘이 쓰여 오리두마리 책상위로 모셔왔습니다
일주일간의 휴식시간이 되는 일요일
마음이 가는 그곳으로가
몸에 좋다는 오리고기로 포식을 했습니다
새 한주의 계획으로
매우 바쁠 아마가족과의시간을
오늘 우리가
너무 많이 뺏지나 않았는지
돌아오는 길
마음의 옛고향같은 송다원에 들려
낼모레 2차항암치료받으려 갈 강나루님 기운 복돋우시라
세작과 오미자 대추차 한잔씩 나누며
내년도 우수한 성적으로 대학원생되는 아마님
후배됨을 진심으로 환영하면서
일요일 오후 외출에
넉넉한 사랑의 기운을 담아온 시간입니다
사랑합니다
*^*사과꽃향기*^*
출처 : 들메사랑
글쓴이 : 사과꽃향기 원글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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