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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크랩] 블랙

정현심리연구소&고성힐링센터 2009. 12. 2. 07:56

 

 

 

 

 

 

 

 

소리는 침묵이 되고, 빛은 어둠이 되던 시절,
불가능을 가능으로 바꾼 한 소녀의 희망의 메시지!
세상이 온통 어둠뿐이었던 보지도 듣지도 못하는 8살 소녀 ‘미셸’.

아무런 규칙도 질서도 모르던 ‘미셸’에게 모든 것을 포기한 그녀의 부모님은 마지막 선택으로

장애아를 치료하는 ‘사하이’ 선생님을 부르고 그에게 그녀를 맡기게 된다.

그녀가 집에서 종까지 단 채 동물처럼 취급 당하는 것을 본 ‘사하이’ 선생님은

‘미셸’의 눈과 귀가 되어주기로 결심하고, 아무 것도 받아들이려 하지 않는 그녀에게

말과 소리 그리고 단어 하나 하나를 수화로 가르치기 시작한다.

포기를 모르는 그의 굳은 믿음과 노력으로 끝내 그녀에게도

새로운 인생이 열리고 그녀를 세상과 소통하게 해 준 마법사 ‘사하이’ 선생님은

세상에 첫 걸음마를 내딘 ‘미셸’의 보호자가 되어준다.

그러던 어느 날, 조금씩 조금씩 기억을 잃어가는 알츠하이머 병에 걸려

‘미셸’조차 알아볼 수 없게 된 ‘사하이’ 선생님은

이 사실을 그녀에게 알리지 않은 채 조용히 그녀 곁을 떠난다.

 ‘미셸’은 ‘사하이’ 선생님을 애타게 수소문하는 한편,

그의 가르침대로 세상을 향한 도전을 멈추지 않는다.

아무도 믿지 않았던 그녀의 찬란한 기적이 지금부터 시작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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앞으로 6개월여동안의 항암치료를 위해

 김선생 오른쪽 흉부에 포트시술 및 치료을 마치고

통영집으로 돌아오려 강남고속버스터미널에 도착하니

막차를 타기까지 두시간여

기다렸다  탈수밖에 없는 상황이 되었다

 

시술한 자리의 통증과 항암치료 약물투여로 인한 괴로움을 삭히며

불편한 터머널 의자에서 통영가는 차 시간을 기다리자니

간병인도 이토록 불편한데

환자는 더더욱 힘들 사실 불보듯 뻔한일

 

근처엔 모텔도 없고

그렇다고 찜질방으로 갈수도없고

두리번거리다

터미널지하비디오방 찾았다

 

남녀 한쌍이 들어가니

얼씨구나

이게 웬떡인가 싶어

주인의 눈동자는 아래위로 훑는다

어떤 프로를 보여드릴까요?

 

아예.

 환자라서 좀 쉴곳이 필요하여 들어왔습니다

담요를 좀 주면 좋겠다고 하니

여기서는 그런것 못줍니다

들어가서 조금 있으면 따뜻해질거라고 한다

 

어두컴컴 으슥하고 찝찝하지만

다리를 펼수있다는것이 어딘가

하지만

침대도 아니고 쇼파도 아니고 의자도 아닌

그래도 비스듬히 몸을 기대어 쉴수있는 공간이 있다는것에 만족코자

마음을 내려놓자니

잠시 취할 휴식시간치고는 거금이다

 

벽장 빼곡하게 채워진

비디오프로는

아 ~ 잉

무엇을 좋아하십니까라며

환자라 쉬고자 왔다하여도

상관할바 아니다며

색깔 농도짙은 프로그램명만 좔좔 불러준다

ㅋㅋㅋ

 

아이고 사장님

나역시 팔다리 허리 안아픈곳이 없는데

우리 환자 김선생은 무지 고통스럽나 보다

오리지널 암수술 했을때보다 훨

곤혹스러워하는것에 마음이 아프다

 

하며 찾아 보게된 블랙이라는 인도영화

내용도 줄거리도 아무것도 모른체

단지 장애인과의 소통이라는 단어에

필이 꼿혀 보게 되었던 비디오

 

 아름다운 풍광과 배경이 우선 마음을 차분하게 해주었고

보지도 듣지도 못하는 8살 소녀 미셀에게 와준

사하이 선생의 헌신적인 모습에

아픈 환자

열두번도 더 먼 화장실 다니는것에

맘이 걸려  맘 아려했지만서도

눈물은

영화때문에

영화의 매력에 빠져 눈물을 흘렸었네

 

감동으로 와닿은

감동스런 영화

가족들과 한번은 함께 보아야 할 영화라 권하고 싶다

 

*^*사과꽃향기*^*

 

 

 

 

 

 


 

출처 : 들메사랑
글쓴이 : 사과꽃향기 원글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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