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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족

정현심리연구소&고성힐링센터 2009. 11. 10. 10:12

 

 

급작스런 아버지의 수술로

특휴를 나왔던

육군00부대 김소위

4박5일 일정을 마치고

오늘 부대로 복귀하는 날

 

완쾌를 위해 열심히 운동하며

치료받고있는 밝은 아버지의 모습을 보며

발걸음도 가볍게 귀대할수있으리라

 

 

파주와 남양주 그리고 통영땅에서

각각의 삶의 길을 걸어가야하던 우리 가족들이

아버지의 급작스런 수술로

온가족 함께 

아프거나

씁쓸하거나

우울할수 밖에 없었을 시간들이

 

함께 였기에

아픔도 무사히 견딜수 있었으며

 

앞으로의 고난과 고통들에서도

사랑하는 가족의 힘으로

무사히 이겨 나아가리라 다짐한다

 

온가족함께 하는 시간동안 내내

가장 큰 힘을 발휘하여주었던

큰아들이 더욱 자랑스럽고

 

멋진 매너와 늠름하고 다정한  형의 모습을 만나고 가는

아우 또한

맡은바 최선을 다하는

성실하고 진취적인 군인의 길을 씩씩하게 나아가리라 생각한다

 

 

 

우리가 걸어온 지난시간들

패기와 열정으로 가득한 청춘의 향연이었다면

 

이제 우리가 가야 할 길은

아직 가보지 못한 수많은 길중

황금빛 은행나무잎 더욱 찬란한

여유와 낭만과 사랑으로 채워갈 중년의 길이리라

 

*^*사과꽃향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