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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원회

정현심리연구소&고성힐링센터 2009. 6. 5. 10:04

 

 

 

 

 

만 2년만에 참석하여 만난 화원회 선후배

흐르는 세월속에

나잇살로 더욱 넉넉해진

미소와 아름다움을 만났다

 

식사를 마치고

모처럼 남은 이들

 

나보다 앞서 

한산섬 근무를 마치고

현직책에서의 애정을 뿜어내는

여리고 따뜻한 자운영엉가와

 

변함없는 신실한 마음으로

변함없이 그자리에 있어주는

판엉가와 함께

 

눈빛만으로도

살가운 정 나눌수 있기까지의

30여년 같은 직장에서 보낸 나날들에

 

내가 애용하는 찻잔의

전주인집 

다빈가에서

 

몸을 따뜻하게 데워 마음까지 풀어주는 황적색차와

입속에서 빙그르르 보드랍게 구르며 생각까지 헹구어주는 연두빛 맑은

두종류의 차로

 

가버린 세월과

다가 오는  시간속에

우리가 담고 버려야 할

이야기꽃 피우느라

찻물을 몇번이나 우려내었던고 

 

 

*^*사과꽃향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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