명절이라고 고향으로 내려왔어도
올림픽 금메달을 향한
꿈과 희망
그 목표달성을 위한
변함없는 계획으로
훈련에 임하고자
통영 공설운동장으로 나갔으나
갑작스런 기온저하에 따른
근육부상 예방을 위하여
아쉬운 마음을 접고
해질녘 노을이 아름다운
통영 북신만 바다가 보이는
12층 아파트 베란다에서
제자리 훈련으로
땀방울 흩날리며
힘차게 바퀴를 달군다
..........
역경과 고난을 뒤로 하고
혼자 지내면서도
오로지 밥 이외의 끼니를 때운적 없이
철저한 자기관리로 식사 조절하여 온 범생에게
어미의 갖은 솜씨 발휘 하기엔
일주일의 명절 연휴가 짧기만 하구나
가족들과 함께 한 시간을 끝내고
다시 또 혼자 지낼
타향으로 떠나려는 너를 두고
한산섬 근무를 위해 이 새벽 출근준비를 서둘려야 하는
가슴은 먹먹하기만 하고
2년만에 내려온 고향
모처럼 만난 친구들과 시간 가는줄 모르다
뒤늦게 잠 속에 빠진 모습에
전복죽 한그릇 끓여 놓고
그립고 보고싶을 아쉬운 마음 접어두고
살그머니
집을 나서네
몇 년의 타향생활 그 입맛에 맞추어지다
어미 손맛 겨우 찾으려니
다시 떠나야 하는 시간
힘이 되고 격려가 되고 울타리가 되고
든든한 지원군이 되는
가족은 그래서 더 함께 지내야 하는데
이렇게 또 떠나
홀로 지새워야되는 시간으로
되돌아가야하는 너를 두고
나는 다시
아무 일 없듯이
그렇게 일상속으로 들어가는가
.........
경기도 남양주에 있는 거처로 돌아가
서울에 본거지를 둔 훈련과 생활을 병행해야하는
앞으로의 일정에
변함없는 굳건한 너의 신념과 계획들에
차질없이
잘 인내하고 극복하여 나아가리라 생각한다
굳세게
힘차게
꿋꿋하게
너의 열정 불태우리라는 확신으로
엄마는
우리 아들이 세상에서 제일 자랑스럽다
사랑한다 아들아
고맙다 아들아
파이팅!!!
*^*사과꽃향기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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